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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안타-1HR' 불 붙기 시작한 공포의 NC 상위타선

'6안타-1HR' 불 붙기 시작한 공포의 NC 상위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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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국재환 기자
선제 3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른 박석민(31, NC 다이노스)
선제 3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른 박석민(31, NC 다이노스)


불이 붙었다. 리그 최고로 손꼽히는 NC 다이노스의 상위타선이 정규시즌 개막을 일주일 여 앞두고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는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타선의 힘을 앞세워 7-5 재역전승을 거뒀다.


선발로 나선 에릭 해커가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주춤한 점은 아쉬웠다. 그러나 1번부터 5번까지 배치된 박민우(3타수 2안타), 김종호(3타수 1안타), 나성범(3타수 1안타), 테임즈(2타수 무안타 1볼넷), 박석민(3타수 3안타 1홈런)이 도합 6안타 1홈런을 합작하며 무력시위를 펼쳤다는 점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상위타선을 구축한 이들은 6-5 승리를 거둔 25일 SK 와이번스전에서도 5안타를 합작하며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이어 26일 열린 넥센전에서는 대포 한 방까지 추가하며 한층 더 위협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시작은 1회였다. NC는 1회초 김종호의 중전 안타와 테임즈의 볼넷을 묶어 2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박석민의 선제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3-0 리드를 잡았다. 이어 3회에는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리드오프 박민우가 안타를 신고했고 4회와 5회에는 각각 박석민, 박민우와 나성범이 안타를 때려내며 1점을 더 뽑아냈다. 특히 전날 3안타 경기를 펼친 나성범은 박민우의 안타 이후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타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앞선 두 타석에서 3점 홈런과 안타를 신고하며 멀티히트를 작성한 박석민은 6회초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또 한 번 안타를 때려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4번 타자로 나선 테임즈는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볼넷 1개를 얻어내며 7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가기까지 했다.


개막을 일주일 여 앞두고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온다는 점은 분명히 고무적인 신호다. 테이블 세터와 중심타선에 배치된 타자들이 그렇다면 향후 이 팀을 상대하게 될 팀으로서는 더욱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박민우, 김종호, 나성범, 테임즈, 박석민으로 구축된 NC의 상위타선이 그렇다면 공포감은 배가 된다. 리그 최고의 상위타선으로 평가받는 NC의 1~5번 타자들이 시범경기 막판 끌어올린 타격감을 정규시즌 개막 때도 보여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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