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매리너스의 '빅보이' 이대호(34)가 1루 백업 경쟁의 최종 승자가 됐다.
시애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좌완 투수 제임스 팩스턴, 내야수 크리스 테일러, 외야수·1루수 스테판 로메로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코마로 보낸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대호와 경쟁을 펼쳤던 헤수스 몬테로와 스테판 로메로가 모두 팀을 떠나게 되면서 이대호의 25인 로스터 진입은 사실상 확정됐다. 몬테로는 웨이버 클레임 돼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
MLB.com은 "로메로의 부재는 한국인 거포 이대호가 1루수 백업에 확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스캇 서비스 감독도 "이대호 쪽으로 기울었다"고 인정했다.
한편 이대호는 29일 미국 애리조나 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39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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