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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원소속구단 전자랜드와 2억원에 계약 합의

정병국, 원소속구단 전자랜드와 2억원에 계약 합의

발행 :

김동영 기자
인천 전자랜드와 계약에 합의한 정병국.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와 계약에 합의한 정병국.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가 FA 정병국(32)과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 보수 총액 2억원이다.


인천 전자랜드는 23일 "2016년도 FA를 선언한 정병국(32)과 재협상을 진행해 지난 16일 우선 협상 당시 최종 제시했던 보수 1억 8000만원보다 2000만원이 더 많은 보수 2억원에 계약기간 3년으로 최종 합의했다. 계약서는 25일 KBL 규정에 의거하여 작성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통 FA를 선언한 선수가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할 경우 최종 보수 제시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보수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9시즌 동안 활약한(상무 2년 포함) 정병국에게 5월 중순 최종 제시액보다 2000만원을 더 추가하여 보수 2억원(연봉1억 5000만원-인센티브 5000만원)으로 계약 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정병국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순위인 전체 22순위로 전자랜드에 선발됐다. 당시 서장훈, 리카르도 포웰 등과 함께 경기에 출전하며 정확한 3점슛으로 전자랜드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당시 챔피언팀이 된 전주 KCC와 5차전까지 가는 명승부전을 펼쳤으나 접전끝에 아쉽게 PO4강 진출에 실패하기도 했다. 당시 함께 했던 서장훈은 정병국의 슛감각은 KBL 최고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3라운드 선수로 2년 후 바로 FA 자격을 얻으며 당 구단과 보수 1억 4000만원(전년도 5900만원에서 약 140% 인상), 계약기간 5년으로 본인의 가치를 인정 받았고 2010-2011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팀이 5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꾸준히 식스맨으로써 팀에 공헌하였다.


전년도에는 보수 2억 3000만원을 받았으며 이는 2007-2008시즌 프로 첫해의 3500만원 연봉보다 560% 증가한 금액이다. 정병국은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선수의 신화를 보여주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전자랜드와 3년 계약을 함에 따라 3년 동안 전자랜드에 소속될 경우 한팀에 12시즌 동안(상무 2년 포함) 활약하는 프랜차이즈 선수가 될 확률이 높아졌다.


KBL 역대 통산 3점슛 성공률 1위(44.5%/346경기 출전, 3점슛 618개 시도-75개 성공)를 기록하고 있는 정병국의 다음 시즌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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