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 세계랭킹 15위)이 다비드 고핀(벨기에, 세계랭킹 13위)을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티엠은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결승행을 놓고 격돌한다.
티엠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고핀에게 세트스코어 3-1(4-6, 7-6<7>, 6-4, 6-1) 승리를 거뒀다.
티엠은 1세트에서 고핀에게 4-6으로 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티엠은 2세트에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5-6으로 뒤진 상황에서 6-6 동점을 만들며 타이브레이크로 경기를 끌고 간 것이 주효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9-7로 승리한 티엠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탄 티엠은 3세트를 6-4로 이기면서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그리고 4세트 고핀을 압도했다. 5게임을 내리 승리해 5-0을 만들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고핀에게 1게임을 내줬지만 티엠은 매치 포인트를 따내면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준결승에 진출한 티엠은 3일 조코비치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베르디흐를 세트스코어 3-0(6-3, 7-5, 6-3)으로 제압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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