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리우올림픽 관련 특별 이슈 조사

시청자 과반수 이상이 오는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가장 기대되는 종목으로 축구를 꼽았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20일 리우 올림픽 관련 특별 이슈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코바코는 수도권 거주 10세~59세 남녀 4,300여 명을 대상으로 기대 종목과 보고 싶은 선수, 나아가 리우 올림픽에 대한 전반적 관심도, 시청 의향, 선호 시청 채널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53.8%가 가장 기대하는 종목으로 '축구'를 꼽았다. 이어 양궁(33.1%), 리듬체조·수영(14.6%), 유도(9.9%)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가장 보고 싶은 선수로는 27.2%의 지지율을 얻는 손흥민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손연재(26.1%), 기보배(14.5%), 이용대(10.3%) 순이었다.
응답자의 88.2%는 '올림픽이 기대된다'고 답했고, 75.4%는 '올림픽 기간 TV 시청 시간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더불어 '올림픽 중계를 시청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88.2%로 분석되면서 리우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자는 이처럼 관심과 기대가 큰 리우 올림픽을 주로 지상파TV를 통해 보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2.3%가 '지상파로 올림픽을 시청하겠다'고 답했다. 올림픽 중계 시청 시 지상파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채널은 MBC(38.6%)인 것으로 밝혀졌다. 응답자는 MBC의 선호 사유로 '해설진이 좋아서(48.7%)', '평소 이미지가 좋은 채널이라서(31.7%)' 등을 주로 꼽았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5).
이에 대해 코바코는 "MBC가 2014 리우월드컵의 성공적 중계, MLB 독점 중계 등을 통해 구축한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이미지가 응답자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올림픽 중계 시 나오는 가상광고에 대한 시청자 반응 조사도 수행됐다. 조사 결과 가상광고에 대한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응답자의 61.3%는 '가상광고가 시청에 방해되지 않기 때문에 거슬리지 않는다'고 답했고, 31%는 '가상광고를 관심 있게 볼 것'이라고 하는 등 전반적으로 가상광고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응답자의 59.7%은 대한민국의 올림픽 최종 성적으로 6~10위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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