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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PHI전 2안타로 통산 2996안타.. 3000안타 '-4'

이치로, PHI전 2안타로 통산 2996안타.. 3000안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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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2996안타를 기록한 이치로.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통산 2996안타를 기록한 이치로. /AFPBBNews=뉴스1


'살아있는 전설' 스즈키 이치로(43)가 나흘 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대망의 메이저리그 3000안타에 딱 4개만 남겨두게 됐다.


이치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마이애미는 이치로 외에 마틴 프라도-크리스티안 옐리치-마르셀 오수나-데릭 디트리치-아데이니 에체바리아가 멀티히트를 터뜨리는 등 활발한 공격을 선보인 끝에 9-3으로 승리했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은 것이 이치로의 활약이다. 이치로는 이날 전까지 79경기에서 타율 0.341, 12타점 27득점, OPS 0.818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매 경기 주전으로 뛰는 것은 아니지만,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베테랑의 몫을 충분히 해내는 중이다.


지난 18일 선발로 나서 4타수 3안타를 폭발시켰던 이치로는 이날 다시 선발로 출전했다. 그리고 2안타를 쳐냈다. 이를 통해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2996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3000안타'라는 거대한 업적에 딱 네 걸음 남은 셈이다.


선발로 출전하면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최근 이치로의 페이스를 감안하면, 3000안타 고지 정복은 당장 7월 안에도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치로는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선발 제러드 에릭호프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8회초에는 두 번째 안타가 나왔다. 7-2로 앞선 8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치로는 상대 투수 다니엘 스텀프를 맞아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멀티히트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이치로는 아수나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이 2안타로 이치로는 올 시즌 61안타를, 메이저리그 통산 2996안타를 기록했다. 이제 4안타만 더하면 로베르토 클레멘테(통산 3000안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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