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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이용찬 수술 당황.. 김인식감독 귀국후 대체선수 선발"

KBO "이용찬 수술 당황.. 김인식감독 귀국후 대체선수 선발"

발행 :

심혜진 기자
이용찬.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하 WBC) 대표팀에 선발된 우완 투수 이용찬(27)이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됐다. KBO 기술위원회는 엔트리를 발표하자마자 새로운 대체 자원을 찾을 수밖에 없게 됐다.


KBO는 10일 오전 11시부터 KBO 회의실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WBC에 출전할 엔트리 28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 엔트리에는 이용찬도 포함됐다. 하지만 KBO의 발표가 있은 지 채 3시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두산으로부터 이용찬이 수술한다는 보도자료가 나왔다.


KBO로서는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두산의 상황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KBO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용찬의 소식을 기사로 접했다. 예비 엔트리 50명을 모두 체크했었어야 했다.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며 "두산도 발표 시기를 정하기 애매했을 것이다. 이해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상무 전역 후 두산에 복귀한 이용찬은 5경기에 나서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준수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KBO 기술위원회는 지난 10월 6일 발표한 2017 WBC 예비 엔트리에 이용찬을 포함시켰다.


이후 이용찬은 한국시리즈 3경기에도 출전해 5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당연히 KBO는 이용찬이 한국시리즈에서 공을 잘 던졌기 때문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봤다.


KBO는 "선수들이 보통 부상이나 수술을 한다고 하면 언론에 미리 알리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아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김인식 감독님도 당황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11일 출국하기 때문에 귀국 후 기술위원회를 다시 열어 대체 선수를 뽑을 예정이다. 확대 엔트리 50명 중에서 뽑을 수도 있고, 그 외 선수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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