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구단이 외국인 투수 랜디 메신저(35)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메신저는 구단 최장 시즌 외국인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 언론 데일리 스포츠는 29일 "한신이 외국인 투수 랜디 메신저와 2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프로야구 7시즌째인 메신저는 이번 2016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11패 평균 자책점 3.01로 선발진의 기둥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185⅓이닝을 소화하며 팀 최다 소화 이닝을 기록했다.
MLB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2010년 한신 유니폼을 입은 메신저는 한신에서 7시즌 동안 통산 성적은 199경기(선발 185경기)에 출장해 1210⅔이닝동안 73승 65패, ERA 3.05, 1116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메신저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외국인 선수 최초로 사와무라상(최고 선발투수 상)을 받은 진 버키(1962년~1968년), 호주 출신 제프 윌리엄스(2003년~2009년)를 제치고 최장 시즌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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