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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잠실야구장, 이상적인 형태는 '개폐형 구장?'

신축 잠실야구장, 이상적인 형태는 '개폐형 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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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 /사진=뉴스1


서울 잠실에 새롭게 지어질 야구장 형태를 두고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돔구장, 개방형 구장이 아닌 '개폐형 구장'이 새롭게 제안됐다.


서울시는 2일 오후 종로구 서린동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야구 관계자·전문가·시민들이 참여하는 '잠실야구장 아이디어 테이블'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 발표 이후 열린 패널 토론회에서는 김인제 서울시의원, 민훈기 프로야구 해설위원, 김찬석 청주대 교수, 이재국 한국야구기자협회장, 정성훈 로세티사 이사, 강민호 KBO 기획팀장, 정택기 LG트윈스 구장관리팀장, 최경주 서울시 동남권사업단장이 참여했다.


토론회서 민훈기 해설위원은 "이상적으로는 개폐형 구장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현실적으로 비용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많다"고 했다. 이재국 한국야구기자협회장도 "단지 야구만 생각한다면 개방형 구장이 맞다. 하지만 여러가지 현실을 고려한다면 개폐형 돔구장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어 "이왕 경기장을 짓기로 한다면 재원조달에 대한 확실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민호 KBO 기획팀장은 야구장 신축에 대해 "서울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장 규모, 운영, 자원 조달 등에 대한 부분에 대해 40년~50년 이후 상황도 생각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훈 로세티사 이사는 "외국 사례를 맹목적으로 따라갈 것이 아니라 잠실 구장의 유니크한 특성을 살려야 한다. 단순히 랜드마크 건설뿐 아니라 의미있는 구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PR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찬석 청주대 교수는 "야구계의 현실, 인구 절벽에 접어드는 한국 사회의 미래, 자원의 한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이달까지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의견 등을 취합해 2017년 상반기까지는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35000석 이상의 규모로 확대되는 잠실 신축구장은 2019년에 착공해 2025년 완공이 목표다.


'돔형 또는 개방형'의 이분법적인 형태를 벗어나 토론회에서 새롭게 제안된 개폐형 구장이 산적한 현실적인 장애물을 딛고 채택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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