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수아레즈가 멀티 골을 기록한 바르셀로나가 홈에서 라스팔마스를 완파하고 리그 2위에 복귀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라스팔마스와의 홈 경기서 5-0의 완승을 거뒀다. 수아레즈가 2골, 메시가 1골, 아르다 투란이 1골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세비야를 3위로 밀어내고 리그 2위에 복귀했다.
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 안드레 고메스, 하피냐, 알레이스 비달, 부스케츠, 아르다 투란, 사무엘 움티티, 조르디 알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테어 슈테겐 골키퍼를 선발로 기용했다. 네이마르, 라키티치, 이니에스타 등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경기 초반은 역시 바르셀로나의 흐름이었다. 계속 밀어붙이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14분 고메즈의 땅볼 크로스에 이은 수아레즈의 슈팅으로 선취골을 기록했다. 수아레즈의 리그 13호골이었다.
득점에도 바르셀로나는 공세를 이어 나갔다. 메시의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득점 기회가 많이 났다. 전반 21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하피냐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25분 투란의 크로스에 이은 고메스의 슈팅이 나왔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42분 메시의 날카로운 프리킥도 나왔지만 이번에도 상대 키퍼 선방에 무산됐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메시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키퍼의 선방에 다시 막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에도 추가 골을 계속 노렸다. 후반 7분 하피냐의 크로스를 키퍼가 쳐내자 쇄도하던 메시가 슈팅으로 그대로 연결, 2-0을 만들었다. 메시도 리그 14호골을 기록했다.
후반 12분 하피냐의 패스에 이은 수아레즈의 슈팅으로 바르셀로나는 3-0을 만들었다. 또 후반 14분 수아레즈의 돌파에 이은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를 투란이 가볍게 밀어넣으며 4-0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알카세르의 패스를 받은 비달의 추가 골로 5골 차를 만들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천천히 공을 돌렸고, 전의를 잃은 라스팔마스는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그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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