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최다빈(18·수리고)이 올 시즌 최고 성적으로 평창 리허설을 마쳤다.
최다빈은 26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7.93점(기술점수 68.79 + 구성점수 59.14)을 받았다.
지난 24일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62.30점을 받았던 최다빈은 총점 190.23점을 기록,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 191.11점에 0.88점 모자랐지만 올 시즌 최고 기록이었다.
연기를 마친 최다빈은 소속사를 통해 "순위에 대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4위라는 좋은 결과가 있어서 너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 때까지 지금 컨디션을 잘 유지해 이번 경기처럼 후회 없이 다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쇼트와 프리에서 모두 최고점을 낸 것에 대해 "아직 많이 부족한 부분인데 제 연기에 대해서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올림픽 때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최다빈은 이번 4대륙대회를 끝으로 국내에서 훈련하며 평창올림픽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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