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리 잉스터(57·미국)가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다시 한 번 미국팀을 이끌게 됐다.
ESPN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내년에 열리는 2019 솔하임컵에서 줄리 잉스터가 다시 단장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잉스터는 이로써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 연속 단장을 맡게 된다. 솔하임컵에서 단장을 3번 맡은 선수는 잉스터가 최초다.
잉스터는 "또 한번 나에게 단장이 될 기회가 올 줄 몰랐다"면서 "단장 제안을 수락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었다. 나는 동료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이 재미있다. 지난 2년간의 단장 경험은 나의 골프 인생에 있어 최고의 행운이었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1승, 메이저 7승의 베테랑 골퍼 잉스터는 2015년 첫 단장에 올라 미국팀을 6년 만의 승리로 이끌었다. 이전까지 미국팀은 2011년과 2013년 2연패를 당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잉스터는 2017년에도 단장을 맡아 미국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은 내년 스코틀랜드에서 열린다. 역대 전적에서는 10승 5패로 미국이 앞서 있다. 유럽팀은 카트리나 매튜(49·스코틀랜드)를 단장으로 임명했다. 매튜는 LPGA 투어 4승, 유럽여자프로골프(LET) 6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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