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랭크 미어(미국)를 꺾은 전 프라이드 헤비급 챔피언 효도르 예멜리야넨코(러시아)가 경기 전 몇 차례 FBI(미국 연방 수사국) 요원들과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효도르는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로즈먼트에 위치한 올스테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벨라토르 198' 메인이벤트서 프랭크 미어를 경기 시작 48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
경기 이후 종합격투기 사이트 MMA매니아,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FBI 요원들은 시합을 준비하던 효도르와 몇 차례 만났다. 효도르가 머물던 호텔에서 효도르를 주시했다. 감시 사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효도르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와 함께 블라드미르 푸틴 역시 효도르를 총애한다. 해외 복수 언론들은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이자 현재 FBI에 조사를 받고 있는 마이클 코헨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정확한 이유는 나오진 않았다.
한편, 효도르는 그랑프리를 통해 다시 한번 종합 격투기 챔피언에 도전한다. 효도르는 지난 2004년에도 프라이드 월드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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