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드임에도 무려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부산 KT 최성모(24·186.4cm)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KT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SK와 3라운드서 79-73으로 이겼다. 1,2쿼터는 SK에 뒤졌지만 3쿼터 들어 경기를 뒤집은 뒤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이로써 KT는 지난 22일 원주 DB에 당한 69-92로 패한 이후 이어온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외국인 선수 마커스 랜드리가 23득점 16리바운드 4도움으로 더블더블로 맹활약했지만, 최성모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37분 43초를 뛰며 8점 11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하며 뛰어난 수비력을 과시했다.
경기 종료 직후 최성모는 "감독님이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해주셨다"며 "랜드리를 비롯해 다른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공격에서 조금 수비에서 도움 주려는 마음으로 임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성모는 지난 25일 트레이드를 통해 원주 DB에서 부산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에 대해 최성모는 "트레이드 당시에는 정말 정신이 없었다"며 "이상범 감독님께서 트레이드 직후 따로 불러주셔서 가서 열심히 하라고 해주셨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덕담해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최성모는 KT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틀 동안 연습했는데, 서동철 감독님에게 공격적으로 하라는 주문을 많이 받았다. 줄려고 하는 것보다는 찬스 때 쏘라고 주문해주셨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월 중순 허훈, 김윤태 등 부상 당한 가드진이 돌아오는 부분에 대해 최성모는 "공격에서는 모르겠지만 수비에서는 분명 자신있다"며 "리딩을 해보니 공격할 선수들이 많더라. 앞으로도 기회가 생기면 자신있게 던지는 것과 트랜지션(속공)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내 장기를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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