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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점·14R' 에이튼, 공격력 폭발... 피닉스의 희망되나

'33점·14R' 에이튼, 공격력 폭발... 피닉스의 희망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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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의 디안드레 에이튼.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의 디안드레 에이튼.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의 신인 디안드레 에이튼(20)의 공격력이 드디어 폭발하는 것일까. 에이튼은 2018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피닉스 유니폼을 입었다. 신장이 216cm나 돼 체격과 힘이 좋고, 발까지 빨라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간 상대의 거친 수비와 강한 압박에 막혀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는데, 기다림을 이겨내고 본격적인 도약을 노리고 있다.


에이튼은 지난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무려 33점을 몰아치고, 14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야투 20번을 시도해 16번을 성공시켰을 만큼 공격이 정확했다.


하지만 피닉스는 에이튼의 활약에도 덴버에 118-122로 패했다. 데빈 부커(27점), T.J 워렌(22점), 미칼 브리지스(17점)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이에 야후스포츠는 '에이튼은 엄청난 밤을 보냈다. 피닉스가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나, 에이튼의 실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에이튼은 1994년 이후 처음으로 신인선수가 한 경기에 30점·10 공격 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고 칭찬했다.


에이튼은 경기 후 자신의 기록에 대해 "이미 잊어버렸다"며 "나에게 개인기록은 중요한 일이 아니다. 오직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앞으로 더 힘든 경기가 있고, 일정도 빡빡할 것이다. 이를 이겨내고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따내고 싶다"고 밝혔다.


피닉스는 에이튼의 건강과 젊음, 그리고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리그에 제대로 적응만 해준다면 피닉스의 골밑을 오랫동안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다. 신인드래프트 당시 라이언 맥도너프 피닉스 단장은 에이튼을 지명한 뒤 "우리 구단의 역사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반겼다.


피닉스는 암흑기를 끝내야 하는 팀이다. 수년간 하위권에 머물렀던 피닉스는 올 시즌에도 9승 28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조금씩 미래를 준비하고는 있다. 피닉스는 에이튼을 비롯해 부커와 조쉬 잭슨 등 유망주들이 여럿 있다. 이들이 힘을 합쳐준다면 피닉스의 암흑기도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좌)와 피닉스 선즈의 디안드레 에이튼.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좌)와 피닉스 선즈의 디안드레 에이튼.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에이튼은 올 시즌 정규리그 37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16.8점, 10.9리바운드, 어시스트 2.2개를 기록하며 조금씩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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