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능하지 않다."
미국 클러치포인트는 휴스턴 로켓츠의 제임스 하든(29)이 올 시즌 내로 코비 브라이언트(41)가 세웠던 한 경기 81점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든은 리그 최고의 득점 기계다. 올 시즌 평균 득점 36.3점으로 리그 1위, 1월 11경기에서는 평균 45.3점을 몰아쳤다.
또 하든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자신의 커리어-하이 기록인 61점을 넣고 팀의 114-110 승리를 이끌었다. 하든의 최근 득점력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밀워키 벅스의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올 시즌 정규리그 MVP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든은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2년 연속 수상에 한 발짝 다가섰다.
그렇다면 하든은 올 시즌 내로 코비의 한 경기 81점을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 LA 레이커스의 전설인 코비는 2006년 1월 23일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81점을 퍼부었다. 윌트 체임벌린이 1962년 3월에 기록한 100점에 이은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 기록이다. 당시 레이커스도 122-104로 승리했다. 브라이언트는 81점을 올린 경기에서 필드골 46번을 시도해 28개를 성공시켰고, 자유투는 20개 던져 18개를 넣었다.
한 경기 70점을 넘긴 선수는 데이비드 톰슨, 엘진 베일러, 데이비드 로빈슨 등 여럿 있다. 가장 최근에는 피닉스 선즈의 데빈 부커가 2017년 3월 25일 보스턴 셀틱스전에서 70점을 기록했다. 하든은 일단 이들의 기록을 뛰어넘고 코비의 81점에 도전해야 한다.
클러치포인트는 "하든은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 아니다. 마구잡이로 슛을 던지지 않고 성공률도 높은 편이다. 또 하든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만큼 성공률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코트 어디서든 3점슛을 던질 수 있다"며 "자유투를 얻는 것에 대해 비판을 받고 있으나 상대 수비수들은 어쩔 수 없이 하든에게 반칙을 범한다. 이는 하든의 득점에 중요한 요소다. 하든은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모습을 이어간다면 코비의 81점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든은 올 시즌 정규리그 44경기에서 평균 득점 36.3점, 리바운드 6.6개, 어시스트 8.3개를 기록 중이다. 소속팀 휴스턴은 27승 20패를 기록하고 서부 콘퍼런스 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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