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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허들 감독 "강정호, 유격수보다 3루수"... 모란과 경쟁

PIT 허들 감독 "강정호, 유격수보다 3루수"... 모란과 경쟁

발행 :

박수진 기자
강정호. /AFPBBNews=뉴스1
강정호. /AFPBBNews=뉴스1

강정호(32·피츠버그)가 구단 팬 페스티벌이 나서며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강정호는 비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피츠버그 구단 역시 강정호에 대해 3번 타자 겸 4번 타자로 자리 잡아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타, DK피츠버그 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강정호는 이날 구단에서 마련한 팬페스티벌 행사에 참석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를 통해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LA를 오가며 몸을 만들었다고 근황을 전한 뒤 2019시즌 취업 비자를 이미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2017년 1월 국내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강정호는 취업 비자가 나오지 않아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가까스로 취업비자를 받은 2018시즌도 주로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다. 2018시즌 막판 메이저리그에 콜업, 3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8시즌 종료 후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와 계약 기간 1년에 550만 달러(약 62억원) 상당의 계약을 맺었다. 2016년 21홈런 62타점을 올렸던 강정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2019시즌 강정호가 유격수로 나서기보다는 주로 3루수가 가능한지 보려고 한다"는 말을 남겼다. 강정호의 포지션은 3루수로 고정되는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은 이날 강정호에 대해 "2015시즌과 2016시즌의 폼을 회복한다면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4번 타자가 될 수 있다"며 "좌익수 코리 디커슨이 4번 타자로 나섰지만 이번 시즌은 조금 타순이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강정호는 지난 시즌 주전 3루수인 콜린 모란과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모란은 2018시즌 144경기엔 나서 타율 0.277(416타수 115안타) 58타점 11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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