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권아솔 동생 권참솔도 격투기 도전... '형제 파이터'들 눈길

권아솔 동생 권참솔도 격투기 도전... '형제 파이터'들 눈길

발행 :

신화섭 기자
권아솔(왼쪽)-권참솔 형제.  /사진=로드FC
권아솔(왼쪽)-권참솔 형제. /사진=로드FC

ROAD(로드) FC의 '형제 파이터'들이 눈길을 끈다.


먼저, 아직 정식 데뷔는 하지 않았지만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인 ‘끝판왕’ 권아솔(33·팀 코리아MMA)은 동생도 격투기를 한다.


권아솔의 동생인 권참솔은 2017년 MBC에서 방영된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겁 없는 녀석들'에 도전했다. 당시 권아솔은 동생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독설을 쏟아냈다.


권아솔은 “가족 중에 격투기를 하는 건 나 하나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동생이 맞는 걸 보는 게 싫다”며 “케이지에 올라갔으면 책임을 못 질 행동을 하면 안 된다. 선택을 해서 케이지에 올라갔는데, 포기하려고 하니 동생에게 화가 난 것이다”라며 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 달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2에 출전하는 김민우(26·모아이짐)와 이정현(22·쏀짐)도 파이터 형제이다. 둘 모두 친형이 파이터로 ROAD FC 소속이다. 김민우의 형은 김종훈(27·모아이짐), 이정현의 형은 이정영(24·쎈짐)이다.


김민우-김종훈 형제.  /사진=로드FC
김민우-김종훈 형제. /사진=로드FC

김민우는 약 1년 10개월 만에 복귀해 승리를 노린다. ROAD FC 밴텀급 타이틀전으로 상대는 ‘타격왕’ 문제훈(35·옥타곤 멀티짐)이다. 앞선 두 경기에서 1승 1패씩을 나눠가져 이번 경기로 승부의 매듭을 지으려고 한다.


의지도 남다르다. 김민우는 태국으로 전지훈련까지 떠났다. 형과 함께 모아이짐을 운영하고 있는데, 형에게 체육관을 맡기고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다. 김민우는 “형이 있어서 체육관을 맡기고 전지훈련을 떠났다. 친형이 아니면 믿고 맡길 수 없을 텐데 형이 있어 든든하다. 내 경기를 위해 형이 희생하는 만큼 챔피언이 되고 나서 형에게 보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정영-이정현 형제.  /사진=로드FC
이정영-이정현 형제. /사진=로드FC

이정현은 ROAD FC 정식 데뷔전을 갖는다. 그는 페더급 챔피언인 형과 다른 체급인 밴텀급이다. ROAD FC 아마추어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군대 전역 후 ROAD FC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이정현은 “예전에 형을 보고 격투기를 하려고 마음 먹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형이 챔피언이기 때문에 동기부여도 되고 의지를 많이 하고 있다. 형이 개인 코치처럼 잘 해준다. 서로 같은 운동을 하니까 공감되는 것도 많고 일상적인 얘기도 형과 많이 한다. 형이 항상 ‘프로는 프로답게 해야 된다’고 조언을 해준다. 형이 챔피언인 만큼 내가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ROAD FC는 2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의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진행한다. 두 파이터 중 승리하는 최후의 1인은 2019년 5월 제주도에서 권아솔과 토너먼트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주요 기사

스포츠-일반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일반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