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주(53) 단장이 교체 배경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일 오후 "임은주 전 단장을 선임한 지 열흘 만에 단장을 교체하기로 하고, 신임 단장으로 김치현 전 전략‧국제‧육성팀장을 키움히어로즈의 새로운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달 22일 "임은주 전 프로축구 FC안양 단장을 새로운 단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히어로즈는 "임은주 신임 단장은 여성으로서 남자프로축구 무대에서 다년간 대표이사와 단장을 역임하며 인상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이에 임은주 신임 단장을 현재 구단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앞으로 구단을 더 발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최고 적임자로 판단해 사장 겸 단장으로 전격 영입하게 됐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임 단장은 임명 열흘 만에 전격적으로 키움 단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구단은 "2019 시즌에 앞서 선수단 운영과 프런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임은주 전 단장을 영입했으나 시즌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구단운영을 위하여 단장 교체를 결정, 선수단 운영에 강점을 가진 김치현 단장을 전격 선임했다"고 전했다.
임 전 단장은 교체 배경에 대해 "단장 취임 이후 선수단 운영 상황을 살펴봤는데 저보다 뛰어난 단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경영진에게 새로운 단장 선임을 건의했고 이를 경영진이 받아들여 교체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임은주 단장의 보직에 대해 키움 구단은 "현 경영진이 상의한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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