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대한항공과 접전 끝 3-2 승... 챔프전 기선제압

2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현대캐피탈이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2(30-32 25-18 23-25 25-22 15-10)로 꺾었다. 앞서 챔프전 1차전 승리팀이 정상에 오른 경우는 10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71.4%의 우승 확률을 거머쥐었다.

이날 전광인이 블로킹 득점 4개를 포함해 22점을 몰아쳤다. 문성민이 21점, 파다르도 20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25점, 정지석이 20점으로 분투했으나 패배는 막지 못했다.

1세트는 피 말리는 승부 끝에 대한항공이 32-30으로 끝냈다. 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가져갔으나, 대한항공이 3세트를 따내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4세트를 이겨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5세트는 현대캐피탈의 몫이었다. 6-9로 뒤져 있었으나 문성민과 전광인의 공격을 앞세워 무려 6점을 내리 따냈다. 여기에 상대 범실까지 이어져 12-9로 도망갔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오픈 공격과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마침표를 찍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