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에 또 한 번 승리를 거두며 '김천 불패'를 이어갔다.
도로공사는 10일 경상북도 김천시에 위치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점수 3-0(25-18, 28-26, 25-21)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10월 25일 흥국생명과 1라운드 3-2 승리를 시작으로 김천에서 열린 홈 11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17승 4패(승점 46)로 여자부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올시즌 도로공사에 4전 전패를 기록하며 10승 11패(승점 30)로 4위에 머물렀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23점,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 12점으로 도로공사 외인 쌍포가 건재했다. 중앙에서는 신인 미들블로커 이지윤이 블로킹 3득점 포함 9점을 올리며 GS칼텍스 공격을 차단했다. 토종 에이스 강소휘는 리시브 효율 59.26%, 8득점으로 공·수에서 활약했다.
GS칼텍스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이날도 23점으로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토코쿠 레이나(등록명 레이나)가 10점, 오세연이 9점, 유서연이 7점으로 충분히 힘이 되지 못했다.

막판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GS칼텍스로서는 가장 아쉬운 것이 2세트였다. 실바가 강소휘의 공격을 막아내며 GS칼텍스가 20점에 선착했다. 실바의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를 먼저 따낸 것도 GS칼텍스였다.
그러나 도로공사의 뒷심이 무서웠다. GS칼텍스의 공격을 막아낸 도로공사는 문정원이 올린 공을 모마가 공격에 성공하면서 24-24 듀스가 이뤄졌다.
실바의 백어택으로 GS칼텍스는 또 한 번 세트를 끝낼 기회를 잡았으나, 모마가 백어택으로 맞불을 놨다. 유서연의 서브가 아웃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마지막 순간 김세빈이 잡아낸 것을 이윤정이 올려 모마가 마무리하면서 길었던 2세트가 끝났다.
그렇게 도로공사의 2-0 리드로 앞선 3세트도 일찍 주도권을 잡았다. 7-6에서 이지윤과 김세빈이 속공과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도로공사는 동점은 허용하면서도 리드를 주지 않았다.
이윤정의 서브 에이스로 20점에 선착한 도로공사는 강소휘의 시간 차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4390명 시즌 첫 만원 관중 앞에서 일궈낸 깔끔한 셧아웃 승리였다.
한편 앞서 끝난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는 꼴찌 삼성화재가 3위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2(27-25, 19-25, 18-25, 25-23, 15-12)로 꺾었다.
삼성화재 주포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가 공격성공률 59%로 35점을 퍼부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개의 서브 에이스를 넣고 유효 블로킹도 두 차례 끌어내면서 상위팀을 낚았다.
한국전력의 쉐론 베논에반스(등록명 베논)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7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그외 김정호 16점, 무사웰 칸(등록명 무사웰) 15점, 신영석 13점으로 다양하게 점수를 뽑았으나, 끝내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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