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서울 이랜드가 K리그2 역대 13번째 관중 1만명 유치에 도전한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6일 수원FC전부터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이전 홈경기를 진행한다. 홈경기장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이 오는 10월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준비 관계로 보수 공사에 들어가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경기를 하게 됐다.
서울 이랜드는 보수 공사가 끝나고 대회 전후로만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을 사용한다. 홈경기 횟수로는 8회다. 전체 홈경기 18회 중 10회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4~7월, 9~10월에 예정된 10경기가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한다.
서울 이랜드는 비록 임시 거처이지만 또 다른 홈인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이미 천안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간에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천안시는 서울 이랜드에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서울 이랜드도 구단 직원 중 일부가 천안으로 내려가 사무실을 내고 이전 홈경기를 준비 중이다.
특히 서울 이랜드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의 홈경기를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꾸준히 개최할 수 있도록 1만명 관중 유치를 목표로 삼았다. 수원FC전에 1만명의 팬들을 유치하고 좋은 경기로 축구의 매력을 선사하겠다는 의도다. 천안 축구팬들이 서울 이랜드에 좋은 인상을 받으면 당연히 다음 경기도 찾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올 시즌 서울 이랜드의 목표는 평균 관중 3,500명이다.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지난 2번의 홈경기를 찾은 유료 관중만 평균 3,177명이었다. 서울 이랜드를 향한 관심이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그리고 그 관심을 천안종합운동장으로 이어가려 한다.
천안시 지역 내 관심이 뜨겁다. 천안시는 천안축구센터가 있고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부지 후보지 중 한 곳이다. 2017년 U-20 월드컵 개최지였고 지난해에는 A매치도 열렸다. 천안시는 축구도시로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만큼 서울 이랜드를 경기를 적극적으로 관람하겠다는 분위기다.
서울 이랜드가 목표대로 1만명 관중 유치에 성공하면 이는 K리그2 역대 13번째다. 2016년 4월 10일 대구FC-경남FC전이 K리그2 역대 최다관중인 2만 3,015명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까지 K리그2에서는 1만 관중이 12번 기록됐다.
서울 이랜드 박공원 단장은 “첫 번째 천안 홈경기에 관중 1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단 직원들이 밤낮으로 준비하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팬들의 안전한 관람 지원과 지역과 함께 하는 이벤트, 마케팅으로 관중 유치를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역대 K리그2 1만명 이상 관중 경기
1 – 23,015 (대구FC vs 경남FC, 2016.04.10, 대구스타디움)
2 – 20,157 (대구FC vs 강원FC, 2015.03.29, 대구스타디움)
3 – 18,560 (광주FC vs 부천FC 1995, 2013.10.20, 광주월드컵경기장)
4 – 18,082 (대전 시티즌 vs 대구FC, 2016.03.26, 대전월드컵경기장)
5 – 13,031 (대구FC vs 부천FC 1995, 2015.11.22, 대구스타디움)
6 – 12,332 (부천FC 1995 vs 대구FC, 2015.03.21, 부천종합운동장)
7 – 11,413 (대구FC vs 대전 시티즌, 2016.10.30, 대구스타디움)
8 – 10,982 (부천FC 1995 vs 서울 이랜드, 2016.04.09, 부천종합운동장)
9 – 10,683 (FC안양 vs 경남FC, 2017.09.02, 안양종합운동장)
10 – 10,263 (FC안양 vs 수원FC, 2017.03.05, 안양종합운동장)
11 – 10,147 (FC안양 vs 수원FC, 2015.03.21, 안양종합운동장)
12 – 10,094 (안산 무궁화 vs 충주 험멜, 2015.03.29, 안산 와~스타디움)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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