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오는 26일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개최된다.
2013년 탄생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주최한다.
그란폰도란 1970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장거리 도로 자전거 대회로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이다. 일반 자전거 대회와는 달리 비경쟁 방식으로 산악구간 도로 120km에서 200km를 정해진 시간 안에 완주하는 자전거 행사이다. 자신의 한계를 시험할 수 있어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대회이다.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짧은 시간 안에 접수가 마감되어 참가자들 사이에서 대회 코스인 저수령을 넘기 전에 먼저 접수령(참가 접수에 성공하는 것)을 넘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 올해도 지난달 20일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14분 만에 마감되어 다시금 인기를 실감했다. 또한 코스 난이도, 대회 진행, 안전 등 대회 완성도가 높아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올해 참가자는 총 2100명으로 남녀 구분 없이 6시간 안에 컷인(완주 시간) 해야 백두대간 로고와 고도표가 새겨진 완주 메달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참가자 전원에게 고급 타월과 헤어밴드가 지급될 예정이다.
대회 코스는 총거리 121.9km로 영주시를 출발하여 예천군, 문경시, 단양군 일원을 거쳐 다시 영주시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해당 코스는 상승고도 2216m로 코스 중반부까지 코스 난이도를 낮추고 72km 지점인 저수령부터 난이도가 올라가 참가자들은 한계를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정병찬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늦가을 오색 단풍이 물든 아름다운 백두대간을 달리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회이다. 자전거 동호인들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대회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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