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 첫 경기에서 호주에 석패했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7일 오후 2시 30분 중국 장먼의 장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호주와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B조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3, 23-25, 24-26, 25-20, 17-19)으로 졌다.
임도헌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우리가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에 아쉬움이 있다"며 "다음 경기에서 선수들이 좀 더 집중하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3세트에 활약한 나경복에 대해 "오늘 리시브도 그렇고, 잘해줬다. 황택의도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나경복은 패색이 짙던 3세트에서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나경복의 서브 득점으로 공격 활로가 트인 한국은 곽승석과 허수봉의 득점으로 24-23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임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잘해줘서 선수 기용 폭을 넓힐 수 있을 것 같다"며 "선수들이 제가 생각했던 경기력은 보여준 것 같다. 집중하면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인도와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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