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28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리는 2019/2020 유로파리그 인터 밀란과 루도고레(불가리아)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마스크를 쓰고 워밍업에 나섰다.
루도고레 선수들은 경기장에 모두 마스크를 쓰고 도착했고, 경기 전 워밍업에서도 마스크를 쓴 채로 뛰었다.
이탈리아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곳이다. 이탈리아 체육부는 최근 롬바르디아 등 북부지역 6개주에서 열리는 축구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루도고레 선수단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밀라노에 도착했을 때부터 전원 마스크와 보호장갑을 끼고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당시 루도고레의 피트니스 코치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응이 매우 난감하다며 “이런 경우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한편 마스크를 낀 채 경기 당일 산시로에 도착한 루도고레 선수들을 두고 SNS상에서 팬들은 “경기를 취소했어야 한다”고 걱정어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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