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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 이겨내길" BNK 응원 함께 했던, 이소희 두 번째 시즌

"성장통 이겨내길" BNK 응원 함께 했던, 이소희 두 번째 시즌

발행 :

이원희 기자
이소희. /사진=WKBL
이소희. /사진=WKBL

부산 BNK 썸의 유망주 가드 이소희(20)가 어려웠던 두 번째 시즌을 딛고 더 상장할 수 있을까. 창단 첫 시즌을 보냈던 BNK는 꽤 좋은 성적을 남겼다. 10승 17패를 기록하며 리그 5위, 3위와 단 1경기차였다. 막판 상승세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시즌이 조기 종료된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하지만 이소희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2018~2019시즌만 해도 신인상 경쟁을 벌일 만큼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시즌 상대의 집중 견제를 이겨내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었다. 리그 9경기 출전에 그쳤고, 평균 득점 3.6점, 어시스트 1.3개에 머물렀다. 2018~2019시즌 이소희는 15경기에 나서 평균 득점 7.3점, 어시스트 0.8개를 기록했다. 득점과 관련해 성적이 뚝 떨어졌다.


그만큼 마음고생도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됐을 때, BNK는 팀 선수단에 3일 정도의 짤막한 휴식을 부여했다. 하지만 이소희는 팀에 남아 훈련했다. 어떻게든 부진을 탈출하려는 모습이었다.


이 모습을 지켜봤던 유영주(49) BNK 감독은 "이소희는 성장통을 겪고 있다. 잘하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본인 스스로 만족하지 않으니 팀에 남아 훈련하는 것 같다. 지금 연차에 느낄 수 있는 성장통이다. 힘들어도 이겨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이소희. /사진=WKBL
이소희. /사진=WKBL

사실 팀 전체가 이소희를 위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가드 경쟁자이자 팀 언니 안혜지(23)도 최근 스타뉴스를 통해 "저뿐만 아니라 다른 언니들도 (이)소희를 도와주려고 노력했다. 언제나 괜찮다며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이소희는 아직 20세의 어린 선수다. 실력도 좋다. 데뷔 시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기대를 모았다. 두 번째 시즌에 힘들어 했지만, 무조건 나쁘게 볼만한 시즌은 아니었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또 이소희의 최대 장점은 긍정적인 마인드다. 자신의 저돌적인 플레이처럼 쉽게 포기할 줄 모른다. 시즌 내내 이소희도 이를 이겨내고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다시 올라설 것이라는 기대가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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