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미카엘 실베스트르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 대한 일화를 밝혔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실베스트르는 '스타디움 아스트로'와 인터뷰에서 "맨유는 퍼거슨 감독 지휘 아래 다른 팀과 다소 다른 구조를 갖고 있었다. 퍼거슨 감독은 때때로 2~2일 동안 훈련에 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실베스트르는 "퍼거슨 감독은 아마 스카우팅을 하거나 에이전트 미팅 등 다른 업무를 보고 있었을 것"이라며 "스티브 맥클라렌, 브라이언 키드, 카를로스 케이로스 등 코치진이 훈련을 담당했고, 퍼거슨 감독의 공백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라고 퍼거슨 감독의 분업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퍼거슨 감독은 적재적소에 최고의 코치를 선임했고, 이는 맨유의 성공 요인이 됐다. 실베스트르는 "나는 모든 코치진 밑에서 훈련하는 것을 즐겼다"라며 "퍼거슨 감독이 특별한 이유는 올바른 코치를 영리하게 선택했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업무를 완전히 위임할 만큼 영리하게 운영했다"라고 맨유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케이로스는 특히 전술적인 부분을 담당했다. 영국 선수들은 때때로 15분 동안 공을 갖지 않고 훈련하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 그 시간에 전술적인 업무를 수행해야 했기 때문이다"라며 이란 대표팀에 이어 콜롬비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케이로스 감독에 대해 자세히 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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