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팀에서 뛰기도 했네.'
유니폼이 어색한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들이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은 '시카고의 상징'으로 불리지만, 2001~2003년 워싱턴에서 활약한 뒤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조던이야 워낙 유명하니 그나마 많은 팬들이 워싱턴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봤겠지만, 이보다 더 어색한 유니폼을 착용한 선수들이 있다. 3일(한국시간) 중국의 시나스포츠가 이 같은 NBA 스타들을 소개했다.
먼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폼을 입은 '샤크' 샤킬 오닐(48)이다. 오닐은 올랜도 매직에서 리그 정상급 빅맨으로 자리 잡은 뒤 LA 레이커스, 마이애미 히트 등에서 파이널 우승 등을 경험했다.

선수 말년에는 피닉스 선즈, 클리블랜드, 보스턴 셀틱스 등에서 활약했다. 클리블랜드의 경우 단 한 시즌(2009~2010)만 뛰었다.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착용한 오닐의 사진을 찾기 힘든 이유다. 그때 르브론 제임스(36·레이커스)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또 다른 전설 빅맨 하킴 올라주원(57)은 1984년부터 2001년까지 휴스턴 로켓츠에서 뛰며 구단의 레전드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곳에서 은퇴한 것은 아니었다. 2001~2002년 토론토 랩터스에서 뛰었다. 당시 올라주원은 정규리그 39경기에서 평균 득점 7.1점, 리바운드 6.0개를 기록하며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08년에는 NBA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됐다.

폭발적인 가드였던 앨런 아이버슨(45)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등에서 활약했다. 2009년에는 멤피스 그리즐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3개월 만에 다시 필라델피아로 복귀했고, 2010년 NBA 경력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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