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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포커스] '제주의 막내' 권성현 보면 '신인 구자철'이 '보인'다

[K리그 포커스] '제주의 막내' 권성현 보면 '신인 구자철'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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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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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제주] 이경헌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막내' 권성현(19)이 보인고 선배 구자철처럼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완성형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까.


권성현은 올해 제주에 입단한 신인 선수다. 볼터치와 드리블이 좋고 전방 침투패스를 활용해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탁월한 미드필더다. 강력한 중거리슈팅과 함께 클러치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볼을 세워놓지 않고 항상 이동하는 영리한 빌드업 플레이로 보인고 재학시절 전술 변화에 따라 중앙수비수까지 소화했다.


프로 데뷔전은 아직 치르지 못했다. 2001년생으로 팀에서 가장 어리고 동일 포지션에 이창민, 김영욱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버티고 있다. 하지만 권성현은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1,2차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8월 8일까지 2주 동안 파주NFC에서 실시하는 2020년 3차 국내훈련에도 포함됐다.


원석을 품은 제주는 과거 '신인 구자철'의 성장을 떠올리며 권성현의 미래를 주목하고 있다. 2007년 보인고를 졸업해 드래프트 3순위로 제주에 입단한 구자철은 당시 재능은 뛰어났지만 빈혈, 근력 등 피지컬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하지만 제주 입단 후 피지컬 능력을 보완했고 활동량, 탈압박, 공간 활용 등에서 진화를 거듭하며 승승장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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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주가 보는 권성현의 첫 인상도 신인 구자철과 비슷하다. 183cm 69kg의 체격조건뿐만 아니라 동연령대에서 기본기와 개인기, 경기 운영 등 미드필더 자질에 있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다만 파워가 부족하기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과 코디네이션 훈련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대표팀 훈련 입소를 앞둔 권성현 역시 '피지컬'에 대한 중요성을 몸소 느끼고 있었다. 권성현은 "프로무대에 와서 피지컬에 대한 훈련을 많이 하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K리그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 마주칠 다른 나라 선수들도 피지컬이 좋기 때문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힘들지만 성장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인고 선배인 구자철 형이 제주에서 더욱 좋은 선수로 거듭난 것처럼 나 역시 내 능력을 키우겠다. 아직 프로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조급함은 버리겠다. 제주라는 좋은 팀에서 많은 걸 보고 느끼고 배우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계속 발전하고 싶다. 약점을 보완하고 내게 더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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