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카를레스 푸욜(42)이 축구계 양대 산맥 리오넬 메시(33, 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를 치켜세웠다.
2014년 그라운드를 떠난 푸욜은 지난 12일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최근 이슈였던 메시의 바르셀로나 탈퇴설, 현역 시절을 떠올렸다.
우선, 그는 메시에 관해 “바르셀로나 팬 입장에서 메시가 떠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가 있으면 팀이 더 강해진다. 앞으로 수년 간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길 바란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있으면 프리메라리가에서 좋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현역 시절 명 수비수로 스페인 대표팀과 바르셀로나에서 수많은 업적을 이뤘던 푸욜. 그러나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와 연을 맺지 못했다. 수비수라는 포지션 상 어려움도 있었지만, 자신보다 더 나은 선수가 수상하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
푸욜은 “발롱도르를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 왜냐고? 메시-호날두와 동시대에 뛰었다. 내가 두 사람보다 수상자로 어울린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여기에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외에도 수많은 챔피언이 있었다. 물론 그들은 '괴물 두 명(메시, 호날두)'보다 득점이 적고 빛이 덜 났을지 모른다”고 겸손함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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