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가 손승락(38)의 은퇴식을 내년으로 미뤘다.
롯데는 16일 "손승락 선수측에서 키움과 경기에서 은퇴식을 제대로 치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 따라서 은퇴식을 내년 일정으로 미루기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손승락은 2016년 넥센(현 키움)을 떠나 FA 자격으로 롯데에 입단했고, 2019년까지 뛰었다. 2019년 53경기 4승 3패 2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한 후 지난 2월 은퇴를 결정했다. 통산 271세이브에 롯데에서만 94세이브를 올렸다.
당초 롯데는 2020년 시즌 은퇴식을 열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면서 개최 일정을 정하지 못했다. 마지막 인사이기에 관중이 있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이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
10월 관중 입장이 재개됐고, 은퇴식 개최 여부를 손승락측과 논의했다. 그러나 손승락측이 키움과 경기에서 제대로 치르고 싶어 했다. 이에 내년에 다시 일정을 잡기로 했다.
손승락은 구단을 통해 "구단 성의에 감사하지만 올해는 은퇴식 갖고 싶지 않다. 사직구장에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으나 다음 시즌 키움 팬들도 계신 자리에서 인사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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