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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결별?' LG, 'ML 92홈런' 보어 관심 인정 "대비책 세운다"

'라모스 결별?' LG, 'ML 92홈런' 보어 관심 인정 "대비책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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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2020시즌 LG 소속으로 뛴 라모스(왼쪽)와 2019시즌 에인절스 소속으로 뛴 보어의 모습. /사진=뉴스1, AFPBBNews=뉴스1
2020시즌 LG 소속으로 뛴 라모스(왼쪽)와 2019시즌 에인절스 소속으로 뛴 보어의 모습. /사진=뉴스1, AFPBBNews=뉴스1

한신 타이거즈 출신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32)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내 구단은 LG였다.


15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저스틴 보어에게 관심을 두고 있는 구단은 LG 트윈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보어가 KBO 리그에 진출한다. 일본 내 타 구단 이적도 바라봤지만, 결국 한국으로 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차명석(51) LG 단장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보어 역시 우리가 보고 있는 외국인 타자 후보들 중 한 명이 맞다. 로베르토 라모스(26)와 재계약이 되지 않을 경우, 대비책을 세워야 하지 않겠는가"라면서 관심을 인정했다.


LG는 일단 라모스의 보류권을 묶어 재계약 대상으로 분류해놓은 채 재계약 협상에 계속 임하고 있었다.


보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559경기에 나서 타율 0.253 92홈런 303타점을 기록한 거포형 타자다. 최근인 2019 시즌 LA 에인절스에서 52경기를 뛰며 타율 0.172 8홈런 17타점을 올렸다. 주 포지션은 1루수다. 메이저리그 460경기(435선발)에 모두 1루수로 나섰다. 외야수로 나선 적은 아예 없다.


저스틴 보어. /사진=한신 타이거즈 SNS
저스틴 보어. /사진=한신 타이거즈 SNS


보어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신과 2억 7500만엔(약 29억원·일본 언론 추정치)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정규 시즌 99경기에 나서 타율 0.243 17홈런 45타점을 올렸다. 정확도에서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고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LG와 연결이 됐다. 현재 국내 구단들 중 외국인 타자 자리가 빈 팀은 3팀이다. 키움, 삼성, KT다. 하지만 모두 1루수가 필요하지 않은 구단이다. 키움은 박병호(35)가 있고, 삼성은 외야수 호세 피렐라(31)와 메디컬 테스트만 앞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빠져나간 외야 자리에 외국인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라모스는 올 시즌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38홈런, 86타점을 올리며 중심 타순을 이끌었다. LG 구단 한 시즌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며 올 시즌 홈런 부문 전체 2위에 올랐다. LG 내부에서도 라모스에 대한 만족감은 높았지만, 재계약이 불발될 경우도 대비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 과연 내년 시즌 잠실구장을 누빌 LG의 외국인 타자는 누가 될까.


LG 라모스. /사진=뉴스1
LG 라모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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