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독일 전설 슈테판 에펜베르크(52)가 위기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공격수를 추천했다.
도르트문트는 최근 수장이던 루시앙 파브르를 경질했고, 에딘 테르지치 임시 감독 체제로 시즌에 임하고 있다. 이를 지켜본 에펜베르크가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전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10골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주포’ 엘링 홀란드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16세 유수파 무코코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을 정도로 최전방에 무게감이 떨어진다. 미하엘 초크 단장 역시 수혈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겨울에 움직일 것을 시사했다.
에펜베르크는 17일 'T-Online'을 통해 “다가올 겨울 도르트문트는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안 좋은 상황에 빠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었다. 에펜베르크는 “내가 몇 달 전에 마리오 만주키치 같은 공격수를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직 팀을 위해 20~30분 정도 뛸 수 있다”면서, “후보는 또 있다. 어렵겠지만, 파리 생제르맹 마우로 이카르디와 리버풀 디보크 오리기 등이다. 반 시즌 동안 임대라도 좋으니 겨울에 힘 있는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 그들은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적지만, 도르트문트에 합류하면 즉시 전력감이다.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카르디는 이미 세리에A와 리그 앙에서 검증됐다. 지난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12골을 터트리며 PSG에 빠르게 적응했지만, 이번 시즌 호화 스쿼드에 밀려 5경기 2골에 그치고 있다. 오리기는 더 심각하다. 리그 2경기 모두 교체로 나섰고, 뛴 시간이 고작 7분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선발(192분)을 포함해도 무득점이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4골밖에 못 넣었다. 이런 오리기가 에펜베르크의 주장대로 도르트문트에 도움이 될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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