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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리버풀 불화설 보도 오역 논란, "클롭 존중한다" [英매체]

살라-리버풀 불화설 보도 오역 논란, "클롭 존중한다" [英매체]

발행 :

김우종 기자
클롭(왼쪽) 리버풀 감독과 살라. /AFPBBNews=뉴스1
클롭(왼쪽) 리버풀 감독과 살라. /AFPBBNews=뉴스1

최근 모하메드 살라(28·리버풀)가 과거 이집트 대표팀 동료 모하메드 아부트리카(42·이집트)의 인터뷰로 인해 소속 팀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인터뷰 번역 과정에서 일부 오역이 있었다고 한 현지 매체가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22일(한국시간) "모하메드 살라에 대한 아부트리카의 새로운 인터뷰 번역이 나오면서 살라의 뜻이 더욱 명확하게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부트리카는 비인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살라는 리버풀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아부트리카는 이집트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과거 살라의 대표팀 동료이기도 하다.


아부트리카는 "살라와 전화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가 리버풀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비밀이긴 하지만 살라가 그 이유를 내게 알려줬다. 살라가 화난 이유 중 하나로 미트윌란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폭로했다.


리버풀은 지난 10일 미트윌란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 당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주장 완장을 살라가 아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2)에게 채웠다.


이집트 공격수 모하메드 아부트리카. /AFPBBNews=뉴스1
이집트 공격수 모하메드 아부트리카. /AFPBBNews=뉴스1


아부트리카는 "만약 살라가 레알 마드리드나 FC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지금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면 발롱도르를 수상했을 것이다. 살라를 향해 계속해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이적에 대한 질문이 나오는 건 이상한 게 아니다. 내 개인적인 견해로 리버풀은 경제적 목적으로 살라 매각에 대해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아부트리카의 이 발언에 대해 리버풀 에코는 "아마 번역 단계에서 무언가 잘못됐다(Lost in translation, perhaps?)"면서 지적하고 나섰다.


리버풀 에코는 "더욱 정확한 번역을 위해 자세한 인터뷰 원본을 구했다"면서 "살라가 주장이 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으나 결국 그는 클롭 감독의 뜻을 존중했다"고 전했다.


정정된 번역에 따르면 아부트리카는 "물론 살라가 리버풀 주장이라는 커리어를 남긴다는 건 좋은 일이다. 그것도 아랍인이 말이다. 그가 리버풀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증거 역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곧 살라가 리버풀을 떠나고 싶어 한다는 건 아니다. 나 역시 그가 리버풀에서 계속 뛰길 원한다"고 지지했다.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3년까지이다. 일본 축구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웹 역시 "만약 리버풀 에코 보도가 사실이라면 살라가 지금 당장 안필드를 떠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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