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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빙-듀란트 폭발' BKN, 커리 분전한 GSW 대파... 우승후보답네

'어빙-듀란트 폭발' BKN, 커리 분전한 GSW 대파... 우승후보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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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는 카이리 어빙. 이날 맹활약하며 브루클린 네츠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AFPBBNews=뉴스1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는 카이리 어빙. 이날 맹활약하며 브루클린 네츠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AFPBBNews=뉴스1

브루클린 네츠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압하며 개막전에서 웃었다. 카이리 어빙(29)이 펄펄 날았고, 케빈 듀란트(32)도 공백을 무색하게 만드는 활약을 펼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32)가 힘을 냈지만, 빛이 바랬다.


브루클린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개막전 골든스테이트와 경기에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125-99의 승리를 거뒀다.


브루클린은 올 시즌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어빙과 듀란트 조합이 마침내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듀란트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어빙 역시 부상으로 지난 시즌 20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 목표는 우승"이라고 외치며 나선 개막전. 상대는 골든스테이트였다. 최강의 자리에서는 내려왔지만, 그래도 커리가 버티는 팀.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브루클린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커리 혼자서는 힘들었고, 클레이 탐슨의 부재가 컸다. 드레이먼드 그린도 발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브루클린은 어빙이 현란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내외곽에서 폭발했고, 2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폭발시켰다. 듀란트 역시 2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더했다. 부상 전과 다름없는 스피드를 선보였고, 슛도 여전히 좋았다. 둘 다 25분 전후로 뛰면서 이 정도 기록을 썼다. 디안드레 조던이 4점 11리바운드를, 캐리스 르버트가 20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더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20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트리플 더블에 근접한 수치. 앤드류 위긴스가 13점 2리바운드를, 루키 제임스 와이즈먼이 17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브루클린은 1쿼터에만 40점을 퍼부으며 골든스테이트를 압도했다. 듀란트가 돌파와 슈팅을 자유자재로 구사했고, 속공도 깔끔했다. 여기에 어빙도 풀업 점퍼와 돌파, 3점슛 등 보여줄 것을 다 보여주며 골든스테이트를 농락했다. 어빙이 1쿼터만 17점을 올렸고, 듀란트가 10점을 만들었다.


2쿼터는 주전들을 빼고 백업들이 나왔다. 그래도 브루클린이 더 강했다. 벤치 멤버들이 잇달아 득점을 쌓았고, 쿼터 후반에는 어빙이 다시 나와 득점을 만들었다. 골든스테이트는 공격도, 수비도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 전반은 브루클린이 63-45로 리드하며 끝났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커리가 열심히 뛰었지만, 브루클린은 어빙-듀란트 외에 나오는 선수마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돌파, 중거리, 3점포, 앨리웁 등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모두 보여줬다.


3쿼터까지 어빙이 26점을 넣었고, 듀란트가 22점을 올렸다. 4쿼터 들어서는 주전을 다 뺐다. 그래도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4쿼터 7분여 남겨둔 상황에서는 무려 111-77까지 브루클린이 앞섰다. 이 격차가 끝까지 갔고, 브루클린이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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