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멩덴, 직접 KIA팬에 인사 "모험이지만 재밌을 것 같다"

멩덴, 직접 KIA팬에 인사 "모험이지만 재밌을 것 같다"

발행 :

박수진 기자
직접 인사하는 맹덴.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직접 인사하는 맹덴.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1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하게 될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27)이 직접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했다.


멩덴은 26일 KIA 구단을 통해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뛸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저와 와이프 모두 들떠있다. 빨리 멋진 시즌을 치르고 싶다. 정말 재밌을 것 같다. 저에게는 모험이지만 빨리 KIA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KIA 구단은 지난 25일 멩덴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42만5000달러, 옵션 27만 5000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달하는 조건이다. 유력 외국인 선수로 점찍은 뒤 해가 가기 전에 빠르게 계약을 확정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올 시즌 에이스였던 애런 브룩스(30·47경기 평균자책점 6.49)보다도 풍부하다. 멩덴은 통산 메이저리그 60경기(48선발)에 나서 17승 20패 평균자책점 4.64로 좋다. 특히 2018시즌에는 오클랜드에서 한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7승 6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KIA 입장에서는 검증된 카드 브룩스와 함께 데려올 수 있는 최상의 선수인 멩덴을 품는데 성공했다. 현재 해외 무대를 노크하고 있는 양현종(32)까지 눌러 앉힌다면 리그에서 가장 강한 3선발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IA는 일단 양현종의 해외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1월 중순까지 기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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