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정우영, 리그 3호골로 도르트문트 격침! 양봉업자 나타났다

정우영, 리그 3호골로 도르트문트 격침! 양봉업자 나타났다

발행 :

박수진 기자
정우영(가운데)의 골이 나오자 동료들이 격한 축하를 보내는 모습. /AFPBBNews=뉴스1
정우영(가운데)의 골이 나오자 동료들이 격한 축하를 보내는 모습. /AFPBBNews=뉴스1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거함'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리그 3호골을 넣었다. 새로운 양봉업자 출현을 알렸다.


정우영은 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70분을 뛰며 선취골을 넣었다. 팀도 정우영의 득점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날 정우영은 전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도르트문트 골문을 노렸다. 빠른 스피드를 무기로 도르트문트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그 결과 선취골까지 뽑아냈다. 0-0으로 맞선 후반 4분 빈센초 그리포의 패스를 받은 정우영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려 0의 균형을 깼다. 도르트문트 마빈 히츠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정우영은 지난달 23일 슈투트가르트전 이후 2경기 만에 리그 3호골을 적립했다.


전통적으로 도르트문트에 강한 한국 선수의 면모도 그대로 이어갔다. 손흥민(29·토트넘)은 전 소속팀 레버쿠젠 시절을 포함해 통산 12경기에서 9골을 넣는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정우영의 골로 리드를 잡은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7분 추가골까지 넣었다. 조나단 슈미트가 또 다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히츠 골키퍼의 손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히츠 골키퍼의 실책이었다.


2-0으로 도망간 프라이부르크는 정우영과 에르메딘 데미로비치를 동시에 빼며 수비를 강화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 신예 유수파 무코코가 어수선한 틈을 타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프라이부르크는 거센 공세를 펼친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잘 견뎌내며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2010년 5월 8일 3-1 승리 이후 무려 10년 만에 도르트문트를 잡아내는 쾌거를 맛봤다.


주요 기사

    스포츠-해외축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해외축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