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미 바디(34·레스터 시티)가 어느덧 30대 중반이 됐지만 여전히 팀의 주포로 활약 중이다. 현지에서는 그가 다시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해도 무색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1)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레스터와 리버풀 경기가 열린 킹 파워 스타디움에 앉아있었다. 사람들은 리버풀의 붕괴에 놀랐지만 사우스게이트는 바디의 또다른 모습을 보게 됐을 것이다"고 전했다.
바디는 지난 13일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 상황이던 후반 36분 역전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레스터는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3-1로 승리했다.
바디는 이날 득점을 포함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기록, 득점 순위 공동 6위에 올라있다.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7골)와의 격차는 5골이다. 34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물오른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매체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바디와 아직 대화가 남아있다고 믿을 것이다"면서 "바디는 레스터의 모든 열쇠를 쥐고 있는 선수다. 그의 끈기있는 모습은 인상깊었다. 유로 대회가 열릴 여름 사이에 바디에게 (대표팀 소집을 설득하는) 전화가 가지 않을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바디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끝으로 은퇴했다. A매치 26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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