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라이언 긱스의 후계자로 추앙받던 특급 유망주 아드낭 야누자이(2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쫓겨난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미러'가 19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맨유 리저브팀 코치 출신 워렌 조이스는 야누자이가 매우 불성실했다고 증언했다.
조이스는 "야누자이는 1군에 다녀오더니 열심히 훈련하지 않았다. 자쿠지에 앉아 쉬면서 다른 선수들이 하는 훈련을 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벨기에서 뛰던 야누자이는 2011년 16세 나이로 맨유에 스카우트됐다. 왼발을 잘 써 '긱스 후계자'로 불렸다. 재능을 인정받아 1군에 빠르게 올라왔다.
리저브와 1군을 오가던 야누자이는 2013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데이비드 베컴과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에 이어 맨유 7번 계보를 이을 특급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2014~2015시즌부터 실망스러운 모습을 노출했다. 2013~2014시즌 반짝 활약에 그쳤다. 결국 야누자이는 반등에 실패했다. 임대를 전전하다 2017년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조이스는 "야누자이 같은 선수들은 어느 정도 레벨에 올라서면 더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도자는 이럴 때 좌절감을 느낀다.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였다"며 안타까워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