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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만들어진 카타르 월드컵, 11년 동안 6500명 노동자 사망

피로 만들어진 카타르 월드컵, 11년 동안 6500명 노동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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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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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세계 최고 스포츠 축제 중 하나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약 1년 정도 남았다. 그러나 카타르 당국의 안일한 안전과 인권 의식이 결여된 채 이뤄낸 대회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 보도를 인용해 “카타르가 지난 2010년 월드컵 개최권을 얻어온 이후 11년 간 이주 노동자들의 희생이 컸다. 현재까지 65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라고 전했다.


카타르는 지난 2010년 건국 후 처음으로 월드컵 개최권을 획득했다. 아시아에서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번째로 이뤄낸 경사다.


그러나 카타르 월드컵은 전세계적으로 환영 받지 못했다. 개최 과정에서 카타르 당국이 제프 블래터 전 회장을 비롯한 FIFA 고위 관계자들에게 펼친 로비가 밝혀진 건 시작에 불과하다.


특히, 개최 시기가 문제였다. 매 월드컵은 항상 6월에 열렸지만, 평균 기온 50도를 넘나드는 카타르 특성 상 여름에 열릴 수 없었다. 대신 기온이 다소 낮은 11월에 잡았지만, 한참 시즌을 치러야 하는 유럽축구계의 반발에 크게 부딪혔다.


더구나 경기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많은 해외 이주노동자들이 동원됐다. 이주노동자들에게 인권과 안전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많은 이들이 피로 만들어진 카타르 월드컵이 더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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