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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팀 ERA 8.74 꼴찌 충격'... 경쟁자들 무더기 추락→곧 기회?

'양현종 팀 ERA 8.74 꼴찌 충격'... 경쟁자들 무더기 추락→곧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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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팀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들 중 최하위다. 참으로 볼품 없는 마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서 양현종(33·텍사스)에게 콜업 기회는 언제쯤 올까. 현재 양현종의 경쟁자들은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내고 있는 걸까.


텍사스는 올 시즌 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다.


텍사스가 캔자스 시티 원정을 마친 뒤 양현종은 지난 6일(한국시간) 구단 산하 트리플A 팀인 라운드 락 익스프레스에 합류했다.


당초 양현종은 '택시 스쿼드'에 분류돼 캔자스시티 원정에 동행했다. 그러나 홈으로 돌아오면서 마이너리그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게 됐다.


텍사스 팀 평균자책점은 8.74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들 중 최하위다. 가히 처참하다고 할 만하다. 팀 평균자책점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1.46)와 격차는 7점 이상이나 난다.


선발 경쟁자 중 한 명으로 볼 수 있는 카일 깁슨(33)은 평균자책점이 무려 135.0에 달한다. 그는 시즌 개막전에서 1회도 채우지 못한 채 ⅓이닝 4피안타 5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이밖에 아리하라 고에이(28)는 5이닝 3실점, 조던 라일스(30)는 5⅔이닝 2실점, 마이크 폴티네비치(29)는 4이닝 4실점으로 모두 다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좌완 투수들 또한 양현종의 경쟁자다. 현재 텍사스 26인 로스터에는 좌완 투수가 4명 있는데 모두 불펜 자원이다. 그런데 이 중 3명이 나란히 부진하다. 태일러 헌(26)은 평균자책점 7.71(2⅓이닝 4피안타 2자책), 코비 알라드(23)는 ERA 9.00(1이닝 1자책), 존 킹(26)은 ERA 18.00(2이닝 4자책)을 각각 마크하고 있다. 그나마 웨스 벤자민(27)이 1경기에 나서 2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제몫을 다하고 있다. 벤자민은 텍사스 로스터에 등록된 투수 14명 중 유일하게 실점이 없다.


올 시즌 리빌딩을 천명한 텍사스는 투수력이 가장 큰 약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팀의 좋지 않은 마운드 상황이 양현종에게는 콜업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좋은 요건이 될 수 있다. 택시 스쿼드는 코로나19 때문에 도입된 제도로, 팀 원정에 동행하다가 유사 시 쉽게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다. 따라서 '콜업 대기 1순위'라 볼 수 있다. 만약 위에 언급한 투수들 중 몇몇이 계속 부진하거나 무너지면 텍사스도 가만히 지켜볼 수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양현종이 그 기회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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