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1회 제외 완벽' 류현진, CLE전 5이닝 6K 2실점... 시즌 5승 눈앞

'1회 제외 완벽' 류현진, CLE전 5이닝 6K 2실점... 시즌 5승 눈앞

발행 :

심혜진 기자
류현진./AFPBBNews=뉴스1
류현진./AFPBBNews=뉴스1

류현진(34·토론토)이 궂은 날씨 속에서도 에이스다운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5승 요건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91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2.53에서 2.62로 소폭 상승했다.


류현진은 엉덩이 부상 회복 후 5월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45로 호투 중이다. 하지만 지난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6⅔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도 불펜 난조로 승리투수 요건이 사라졌다. 19일 보스턴전(7이닝 무실점)서 시즌 4승을 따냈던 류현진은 열흘 만의 시즌 5승에 도전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부터 실점했다. 강풍과 추위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세사 에르난데스에게 커브를 던졌으나 중전 안타를 맞았다. 아메드 로사리오를 삼진 처리했지만 호세 라미레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해럴드 라미레즈에게는 볼넷. 1사 만루 위기가 찾아왔다. 에디 로사리오에게는 체인지업을 통타 당해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오웬 밀러는 삼진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으나 조시 네일러에게는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다시 만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장유쳉을 1루수파울 플라이로 잡고 힘겹게 1회를 끝냈다. 1회에만 32개를 던졌다.


타선의 도움으로 2-2가 됐다. 류현진은 2회 안정감을 되찾았다. 오스틴 헤지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에르난데스와 로사리오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토론토는 그리칙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구리엘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패닉이 클리블랜드 선발 모건의 5구째 74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단숨에 4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든 토론토 타선이다. 한결 어깨가 가벼워진 류현진은 3회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1사에서 라미레스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다음 로사리오는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로사리오는 1루에서 세이프가 됐다. 다음 밀러를 공 1개로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4회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네일러, 장유쳉, 헤지스를 상대로 뜬공 2개와 삼진 1개로 솎아냈다. 5회도 좋았다. 류현진은 76.5마일(약 123km) 체인지업으로 선두타자 에르난데스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어 로사리오는 빠른 볼로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라미레즈는 84.1마일(약 135km)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류현진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팀이 11-2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6회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주요 기사

    스포츠-해외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해외야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