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감독 조남기)이 지역 라이벌인 경기 구리시유소년야구단을 꺾고 '제1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횡성베이스볼파크 총 5개 야구장에서 10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였다.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하고 유소년 단백질 음료 '함소아 프로틴워터틴', 야구 용품회사 스톰, 핀스포츠, 주식회사 위팬(WeFAN)이 후원했다.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연령별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승부를 펼쳤다.
KBO리그 KIA타이거즈 출신 조남기 감독이 이끄는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리그 청룡 결승전에서 구리시유소년야구단을 11-6으로 눌렀다. 1-4로 뒤진 3회초 정한결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뒤 4회초 문한결의 동점 홈런과 김시후의 역전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조남기 감독은 "1년 만에 우승을 하게 돼 더욱 기쁘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무작전에 자율야구를 해 왔기 때문에 제가 한 일은 별로 없고 어린 선수들의 노력 덕분에 과분한 상을 받게 됐다.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문한결(상명중1)과 우수선수상 김경태(신흥중1) 원투 펀치와 결승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준 정한결(경민중1) 등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문한결(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군은 "투수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에 특히 홈런을 많이 친 것 같다. 중학교에서 투수로 훈련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제가 좋아하는 LG트윈스 고우석 선수 같은 파이어볼러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을 병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유소년야구 및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으로 대회를 개최해 주신 장신상 횡성군수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제1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결과
● 새싹리그(U-9) ▲ 우승 -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 준우승 - 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최정기 감독) ▲ 최우수선수 최종혁(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강변초3)
● 꿈나무리그(U-11) ▲ 우승 -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 ▲ 준우승 -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김종진 감독) ▲ 최우수선수 박민호(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장암초5)
● 꿈나무리그(U-11) 현무 ▲ 우승 -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김종진 감독) ▲ 준우승 - 경북 안동시유소년야구단(강민규 감독) ▲ 최우수선수 윤여준(도봉구유소년야구단, 월천초4)
● 유소년리그(U-13) 청룡 ▲ 우승 -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 ▲ 준우승 - 경기 구리시유소년야구단(이태경 감독) ▲ 최우수선수 문한결(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상명중1)
● 유소년리그(U-13) 백호 ▲ 우승 - 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이병용 감독) ▲ 준우승 - 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최정기 감독) ▲ 최우수선수 김예담(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 대곡초6)
● 주니어리그(U-16) ▲ 우승 - 서울 도봉구주니어야구단(김종진 감독) ▲ 준우승 - 충남 아산시주니어야구단(황민호 감독) ▲ 최우수선수 황인서(서울 도봉구주니어야구단, 상명중3)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