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병역 기피와 프랑스 시민권 취득 논란으로 시끄러운 석현준(트루아)이 프리시즌에서 골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프리시즌에 접어든 트루아는 지난 3일(현지시간) 클레몽과 연습 경기를 가졌고, 전후반 두 팀으로 나눠 여러 선수들을 실험했다.
석현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출전했다. 그는 0-2로 뒤처진 후반 33분 우측에서 온 동료의 패스를 빈 골대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트루아는 석현준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후반전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그러나 그의 경기력은 호평이 가득했다. 트루아 홈페이지에서도 “석현준은 트루아에서 눈에 띈 유일한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석현준의 트루아는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그는 프리 시즌 골 맛을 보며, 새 시즌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오는 10일 올림피크 님과 친선전 출전과 함께 연속골을 노리려 한다.
그러나 그가 활약하더라도 국내팬들이 박수 쳐주기에 무리가 있다. 석현준은 고의적인 병역 기피 논란과 함께 프랑스 국적 취득 보도까지 터지면서 국내 팬심을 완전히 돌아서게 했다. 석현준 측은 “프랑스로 귀화하더라도 귀국해 병역 의무를 지겠다”라고 수습하려 했으나 비난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병무청은 석현준을 병역 기피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 오래다. 그는 귀국 시 형사 처벌과 함께 병역 의무를 져야 한다.
사진=트루아 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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