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조제 모리뉴 감독이 과거 故 티토 빌라노바와 충돌한 사건을 두고 사죄의 뜻을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4일(현지시간) "모리뉴는 10년전 엘 클라시코에서 일어난 빌라노바의 눈을 찌른 것에 대해 다시 언급했다. 모리뉴는 당시의 일을 두고 사죄했다"라고 전했다.
사건의 발단은 10년 전 2011년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모리뉴의 레알은 바르셀로나와 수페르코파에서 격돌했고 1, 2차전 합계 4-5로 밀리며 위기를 맞았다. 급해진 레알 선수들은 흥분했고 마르셀루가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향해 비신사적인 태클을 하며 양 팀은 충돌했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감독까지 나서 싸움에 가담했다. 당시 모리뉴는 빌라노바 쪽으로 걸어가더니 빌라노바의 눈을 찌르는 황당한 행동을 했다. 모리뉴의 눈 찌르기 행동이 엄청난 논란이 되자 모리뉴는 1년 후 "하지 말았어야 했다"라며 후회했다.
그리고 10년 뒤 모리뉴는 다시 해당 일을 언급했다. 모리뉴는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빌라노바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었고 그에게 너무 미안하다. 항상 그 행동을 후회하고 있으며 다시는 그런 일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모리뉴에게 눈을 찔렸던 빌라노바는 3년 뒤인 2014년 4월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나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사진=스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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