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대회가 폭우로 인해 4라운드가 취소돼 결국 54홀로 대회를 마쳤다. 양희영(32)이 공동 5위에 오른 가운데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22)가 정상에 올랐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는 오전 많은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뒤 결국 취소됐다.
LPGA 투어는 당초 4라운드를 하루 미루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일기예보상 더 큰 비와 태풍이 예보돼 결국 54홀로 대회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로써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하타오카가 19언더파 194타의 성적으로 정상에 올라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던 하타오카는 엘리자베스 쇼콜, 미나 하리가에 등 공동 2위권에 6타 앞서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한국 선수들 중에는 양희영이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5위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올랐다. 앞서 지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9위에 올랐다.
박인비(33)와 최운정(31)은 8언더파 205타로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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