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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제구력' 64세 할아버지→홈런더비 우승 도운 MVP 칭송, 누구길래?

'역대급 제구력' 64세 할아버지→홈런더비 우승 도운 MVP 칭송, 누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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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데이브 자우스의 배팅볼 투구 모습.(다중 노출 촬영) /AFPBBNews=뉴스1
데이브 자우스의 배팅볼 투구 모습.(다중 노출 촬영) /AFPBBNews=뉴스1

현재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1라운드서 탈락할 만도 했다. 배팅볼 투수의 역량에서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피트 알론소(27·뉴욕 메츠)가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그의 배팅볼 투수가 역대급 제구력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나이는 64세. 주인공은 뉴욕 메츠의 벤치 코치 데이브 자우스다.


알론소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홈런 더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00만달러를 거머쥐었다. 총 23개의 홈런포를 터트리며 트레이 맨시니(29·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제치고 영광을 안았다.


알론소는 지난 2019년 홈런 더비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홈런 더비가 열리지 않았기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만약 내년 시즌에도 홈런 더비서 우승한다면 메이저리그 최초 홈런 더비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그런데 알론소의 우승 못지 않게 그를 향해 배팅볼을 던져준 노익장이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알론소의 소속 팀 뉴욕 메츠의 벤치 코치를 맡고 있는 데이브 자우스다. 자우스는 알론소가 편안하고 강력하게 공을 칠 수 있도록 배팅볼을 던져줬다. 사실 홈런 더비에서 누가 배팅볼을 정확하게 던져주느냐도 상당히 중요한데, 자우스는 그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홈런 더비가 끝난 뒤 미국 지역매체 CBS 보스턴은 "이번 홈런 더비의 진짜 MVP는 바로 데이브 자우스"라고 칭송하면서 "그는 과거 웨스트필드 주립 대학에서 코치로 활약했다. 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는 1997년부터 1999년까지 벤치 코치로 뛰었다. 이번 홈런 더비에서 자우스의 투구는 매우 일관성이 좋았다. 뉴욕 메츠 주전 포수 제임스 매캔(31)은 깊은 감명을 받았다. 또 알론소는 우승을 한 뒤 자우스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데이브 자우스의 투구 차트를 인용했는데 모두 가운데에 몰려 있었다.


데이브 자우스의 투구 결과. /사진=CBS 스포츠
데이브 자우스의 투구 결과. /사진=CBS 스포츠

홈런 더비 우승을 차지한 뒤 알론소(왼쪽)와 데이브 자우스가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홈런 더비 우승을 차지한 뒤 알론소(왼쪽)와 데이브 자우스가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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