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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20R] 빅버드 쓰는 수원FC, 수원 더비도 이겼다…수원삼성에 2-1 승리

[K리그1 20R] 빅버드 쓰는 수원FC, 수원 더비도 이겼다…수원삼성에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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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수원] 잔여시즌 '한지붕'을 쓰게 된 수원삼성과 수원FC의 희비가 엇갈렸다.


수원FC는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에서 수원삼성을 2-1로 제압했다. 종료 10분을 남기고 2골을 터뜨리는 집중력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FC는 승점 24를 기록해 6위로 올라섰고 수원삼성은 2위 등극에 실패했다.


수원삼성과 수원FC는 후반기 동안 임시로 수원월드컵경기장을 함께 쓴다. 수원FC의 홈구장 보수 공사에 따라 같은 구장을 공유하게 된 첫날부터 더비전이라 관심이 쏠렸다. 수원삼성 박건하 감독은 "수원FC가 홈 경기장을 쓰는 건 내가 판단할 부분이 아니"라며 의미를 두지 않았으나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운동장 환경이 더 좋기 때문에 좋은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동기부여가 된 탓인지 수원FC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반부터 양동현과 라스, 무릴로가 소나기 슈팅을 시도하면서 수원삼성을 위협했다. 다만 여러 차례 슈팅에도 번번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삼성은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제리치의 높이를 활용하면서 정상빈의 빠른 스피드를 노리는 공격 전개를 펼쳤다. 우측 윙백 김태환이 슈팅을 자주 시도했다. 그러나 전체 주도권을 수원FC에 넘겨준 수원삼성은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득점 없이 후반에 돌입한 가운데 수원FC는 6분경 기회를 잡았다. 라스가 수원삼성 문전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진 장면이 비디오판독(VAR)을 했다. 그러나 주심이 온필드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양팀은 후반 중반 나란히 교체카드를 꺼냈다. 수원FC가 먼저 타르델리와 김범용을 투입했고 수원삼성도 전세진, 니콜라오의 기용으로 응수했다. 용병술이 통한 쪽은 수원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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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은 후반 24분 니콜라오가 상대 압박을 개인기로 뚫어낸 뒤 왼쪽을 파고드는 이기제에게 패스했다. 이기제의 크로스는 상대 수비수에게 차단됐으나 전세진이 바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 수비수 김동우 맞고 굴절돼 행운의 골이 됐고 전세진은 전역 후 첫 경기 만에 골을 신고했다.


수원FC가 만회골을 위해 공세에 나섰고 후반 36분 라스가 이영재의 패스를 정확하게 골문 구석으로 깔아차 동점골을 터뜨렸다. 라스는 9호골로 득점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수원FC의 기세가 더 좋았다. 2분 뒤 라스가 머리로 떨궈준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타르델리가 양형모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영재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2-1 역전승으로 수원 더비를 마무리했다. 수원FC가 이날 경기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한 건 아니지만 예행연습을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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