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명의 선수를 떠나보냈지만, 새로 돌아오는 얼굴들도 있다.
KIA 타이거즈는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투수 김명찬(29)과 황인준(30), 내야수 장영석(31), 외야수 문선재(31)를 웨이버 공시했다.
KIA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전반기, 후반기에 각각 한 번씩 선수단을 정리하곤 한다. 굳이 이유를 찾는다면 올해 군 복무에서 돌아올 선수들이 많다. 이 중 장지수와 김석환이 선수 등록을 마쳤고, 남은 두 자리는 여유를 두고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돌아오는 예비역 선수는 모두 7명에 달한다. 우선, 내야수 류승현(24), 우완 투수 강이준(23)과 장지수(21)가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복귀했다. 우완 투수 유승철(23), 포수 신범수(23), 내야수 김석환(21)은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우완 투수 한승혁(28)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을 수행하고 돌아와 현재는 함평 KIA 챌린저스 필드에 합류해 복귀 준비에 매진 중이다.
한편 방출된 4명의 선수에는 베테랑도 포함돼 있다. 2009년 히어로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장영석은 지난해 KIA로 트레이드됐지만 1년 만에 유니폼을 벗게 됐다. KIA에서는 11경기 타율 0.129에 머물렀고, 통산 기록은 434경기 타율 0.230(1080타수 48안타) 33홈런 160타점이다. 2010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한 후 2019년 KIA에 합류한 문선재는 통산 358경기 타율 0.244(718타수 175안타) 21홈런 93타점을 마크했다.
2015년 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지명된 김명찬은 통산 41경기에 출전해 승리 없이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김명찬과 같은 해 2차 5라운드로 지명된 황인준은 2018년 1군 무대에 올라 통산 45경기 3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6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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