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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NC 감독 '통산 200승' 달성... "모두가 도와준 덕분이다"

이동욱 NC 감독 '통산 200승' 달성... "모두가 도와준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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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12일 KIA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승리하며 통산 200승을 달성한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오른쪽)이 양의지와 포즈를 취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12일 KIA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승리하며 통산 200승을 달성한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오른쪽)이 양의지와 포즈를 취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동욱(47) NC 다이노스 감독이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KBO 역대 32번째다. 379경기 만에 200승을 거뒀다. 2019시즌부터 지휘를 시작해 채 3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200번째 승을 따냈다. 이동욱 감독은 주변 모든 이들이 도와줬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NC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8-2의 승리를 거뒀다. 기분 좋은 승리였다.


올 시즌 그리고 이 승리가 이동욱 감독의 200번째 승리였다. 지난 2019년 73승 2무 69패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83승 6무 55패였다. 합계 156승. 올해 44승을 더했다. 2021년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구단 자체징계로 인한 10경기 출장정지 경기를 제외한 수치다.


이동욱 감독은 200승 달성 후 "처음 승리했을 때가 생각난다. 그런데 어느덧 200승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팬분들이 도와줬기에 200승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며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캡틴 양의지는 "올 시즌 여러 일이 생기면서 감독님 200승까지 생각보다 오래 걸린 것 같다. 경기 끝나고 꽃다발과 함께 축하드린다는 인사드렸다. 300승은 조금 더 빨리 달성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통산 200승을 달성한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통산 200승을 달성한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지난 2018년 10월 17일 NC의 제2대 감독으로 선임된 이동욱 감독은 2년 총액 6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구단 출범 때부터 수비코치를 맡았고, 오랜 시간 NC에 몸담았다. 그만큼 NC를 잘 알고 있는 인사였다.


특히 수비코치로서 2013~2016년 4년연속 티 수비지표(DER)에서 리그 1위로 이끌었다. 짜임새 있는 수비력을 일궈냈다. 주전부터 2구 유망주까지 모든 선수의 기량과 특성을 고루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감독 선임의 가장 큰 이유가 됐다. 또한 데이터 활용을 통한 선진 야구에 대한 이해도도 높았다.


2년 계약의 첫 번째 해가 끝난 후 NC가 재계약을 안겼다. 2년 총액 6억원. 2019시즌 팀을 5위에 올리며 가을 무대에 진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2020년에는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제패까지 일궈내며 NC를 최고의 자리에 올려놨다. 대망의 '통합 우승'.


이후 2021년 5월 4일 3년 총액 21억원의 재계약을 안겼다. 당시 NC는 "더 일찍 했어야 했는데 오히려 늦은 것 같다"며 이동욱 감독과 재계약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도 5강 싸움을 벌이며 여전한 지도력을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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